아들과 함께한 여행 이야기

동해 나만의 스팟 !! 오늘의 행복 ... 벚꽃피는 4월의 어느날 ...

주니와주니맘 2025. 4. 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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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피어나는 행복, 이도동 벚꽃길에서


매년 4월이 되면 가족과 함께 찾는 특별한 길이 있어요.
동해시 이도동 벚꽃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곳은 우리만의 작은 안식처 같은 곳입니다.


길게 늘어선 벚꽃나무들 사이를 걷다 보면,
꽃잎 사이로 살짝 비치는 햇살이 마치 따뜻한 포옹처럼 느껴져요.
흩날리는 꽃잎들은 바람에 실려 춤을 추듯 가벼이 내려오고,
그 아래를 걷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저마다의 행복한 미소가 번지죠.


이 길은 약 30분 정도 걸리는 산책로예요.
빠르게 걷는 러너도 있고,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삼삼오오 모여 걷는 가족과 커플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해져

이곳은 한적하지만 따스한 활기로 가득 차 있어요.

벚꽃은 언제나 우리를 행복하게 해요.
올해도 남편과 아들, 우리 셋이 손을 잡고 이 길을 걸었어요.
아이가 밝게 웃고 남편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그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평화로웠습니다.
벚꽃잎 하나하나가 우리 가족의 행복을 품고 있는 것 같았어요.


매년 걸어도, 이 길은 항상 새로움을 선사합니다.
벚꽃이 전해주는 기쁨과 가족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순간들이 더해져
이곳은 단순한 산책길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추억과 행복이 피어나는 특별한 장소가 되었답니다.


내년에도, 또 그다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 길 위에서 행복을 느끼며 걸을 거예요.
벚꽃나무 아래에서 함께 웃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아름다운 봄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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